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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정몽구 회장 "책임경영·내실강화·리스크 대응 고도화"

박영국 기자
입력 2018.03.16 09:50 수정 2018.03.16 10:15

현대차 주총

하언태 울산공장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 원안대로 승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자료사진)ⓒ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자료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주총
하언태 울산공장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 원안대로 승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주주들에게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전략으로 ▲권역별 책임경역 체제 확립을 통한 판매·생산 손익의 톡합적 관리 및 고객 니즈에 대한 민첩한 대응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12종 출시 ▲자율주행차 등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철강 첨단소재 개발 확대를 통한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그룹 통합신사옥 건립 차질 없이 추진 ▲그룹 내실 강화를 위한 수익성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강화 ▲리스크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 확산되고 있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와 경쟁 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그룹 전 부문이 열린 마음과 능동적 자세로 유기적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SUV 라인업과 상품성이 강화된 승용 라인업 등 신차를 적극 활용해 판매 확대 및 수익성 반등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코나 EV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차종을 지속 개발, 출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등 기타 미래 핵심 사업영역에 대해서도 기술투자 및 글로벌 유수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고객을 위한 근본적 혁신 추구’를 강조하며 “밸류체인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중심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하언태 울산공장장(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이동규 김앤장 법류라무소 고문, 이병규 이촌 세무법인 회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50억원으로 승인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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