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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원랜드 채용비리 226명 전원 '직권면직'

이슬기 기자
입력 2018.03.15 15:54 수정 2018.03.15 16:03

文 "채용비리 드러났는데 공공기관 소극적, 엄중 책임 물어야"

부정 취업 확인된 226명 지난달 5일부로 업무 배제, 전원 면직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칙 처리를 지시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칙 처리를 지시했다. ⓒ청와대

청와대는 15일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 청탁 등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면직 처리키로 했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채용 비리 관련 지시에 따라 개최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비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속도를 내서 처리할 것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은 채용 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 부정 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는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 합격이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 직권면직 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검찰 수사와 산업부 감사 등으로 확인된 강원랜드 부정 취업자는 총 226명이며, 이들은 지난 달 5일부로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 회의를 주재하고 “청년들이 누구나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를 갖도록 채용 비리 근절과 함께 블라인드 채용제도를 확산시켜 나가는데도 범정부적인 각별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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