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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천하’ 두경민·버튼, 국내·외국인 선수 MVP 선정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3.14 18:50 수정 2018.03.14 18:51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나란히 영예, 신인왕은 SK 안영준

두경민과 버튼. ⓒ KBL 두경민과 버튼. ⓒ KBL

두경민(원주 DB)이 2017-18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동료 디온테 버튼은 외국인선수 MVP를 차지했다.

두경민은 14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08표 중 84표를 획득해 오세근(20표)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두경민은 올 시즌 47경기에서 평균 16.5점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만점 활약으로 소속팀 원주 DB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MVP’는 역시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버튼이 차지했다. 버튼은 108표 중 102표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버튼은 올 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5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경민과 버튼은 MVP 상금으로 1000만원씩을 받았다.

또 올 시즌 새롭게 원주 DB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이상범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장염 증세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이효상 코치가 대리로 수상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의 영예는 서울 SK의 안영준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108표 중 59표를 획득한 안영준은 부산 KT의 신인 듀오 허훈과 양홍석을 따돌리고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안영준은 평균 7.1점 3.7리바운드로 SK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견인했다. SK는 지난 시즌 최준용이 강상재(인천 전자랜드)에 신인왕을 내준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한편, 올 시즌 베스트5에는 두경민, 이정현(KCC), 버튼, 애런 헤인즈(SK), 오세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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