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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높여라” 삼성-이통사, 갤S9 보상프로그램 다른점은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3.13 13:50 수정 2018.03.13 16:16

삼성전자, 갤럭시·아이폰 반납시 10만원 더

통신3사는 갤S9 구매 후 반납시 혜택

'갤럭시S9'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와 아이폰 반납시 10만원 더
통신3사는 갤S9 구매 후 반납시 혜택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였다. 소비자는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 구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제조사와 이통사의 프로그램은 방식의 차이가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9 특별 보상프로그램’, SK텔레콤은 ‘T갤럭시클럽 S9', KT는 '갤럭시S9 체인지업’ LG유플러스는 ‘S9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의 특별보상프로그램은 갤럭시S9 구매시 갤럭시노트나 S시리즈, 아이폰을 반납하면 매입금액에 최대 10만원을 더 주는 제도다. 이 돈으로 갤럭시S9 시리즈 단말 구매에 보탤 수 있다.

중고폰 시세는 업계 시세 수준으로 받지만 가격 산정 등급을 완화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통화 기능 이상 ▲디스플레이 파손 혹은 터치 오류(화면 줄감 등) ▲배터리 팽창 ▲스마트폰 휨 ▲침수 등을 제외하면 약속한대로 보상해준다. 단가는 매월 갱신하며 갤럭시S는 최대 40만원, 갤럭시노트는 최대 45만원, 아이폰은 최대 75만원까지 지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통3사의 보상프로그램은 갤럭시S9를 구매해서 12개월 혹은 18개월을 이용하고 반납하면, 같은 통신사에서 삼성전자의 단말로 개통할 때 남은 할부원금을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출고가의 최대 50% 혹은 40%까지 면제해주며 월 이용료는 각 사마다 다르다. 12개월 기준 SK텔레콤 3300원, KT 3300원, LG유플러스 4400원으로 18개월의 경우 SK텔레콤 3850원, KT 2200원, LG유플러스 2934원이다.

월 요금제에 따라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6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가입자라면, 전액 무료에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단 통신사의 보상프로그램은 갤럭시S9를 구매한 이후 곧바로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통사를 옮기면 안되고(기기변경), 삼성전자의 단말을 구매해야 한다.

이통사 역시 보상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SK텔레콤은 5월 31일, KT는 6월 30일, LG유플러스는 개통 후 30일 이내에만 신청 가능하다.

이같은 보상프로그램은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고 단말 판매량을 늘리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과거 기기변경의 경우 번호이동 가입자보다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는데 보상프로그램은 기기변경 대상자 위주의 혜택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자급제 단말도 함께 선보였다. 알뜰폰 등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무약정 가입자, 기기변경 대상자라면 자급제 단말 이용을 염두해 둘 만 하다. 출고가는 ▲갤럭시S9(64GB) 95만7000원 ▲갤럭시S9+(64GB) 105만6000원, 256GB 115만5000원이다. 자급제도 가격이 동일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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