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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채용비리 의혹' 하나금융 등 본격 조사…검사총괄 등 3개반 투입

배근미 기자
입력 2018.03.13 11:25 수정 2018.03.13 13:35

검사단장에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4월 2일까지 보름 간 조사

2013년 1년간 집중·필요시 확대 가능성도…당국 "조사 투명성 기할 것"

최흥식 금감원장의 특혜채용 연루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을 상대로 특별검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최흥식 금감원장의 특혜채용 연루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을 상대로 특별검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최흥식 금감원장의 특혜채용 연루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을 상대로 특별검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최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최흥식 원장에 대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한 이번 특별검사단에는 검사총괄반과 내부통제반, IT반 등 총 3개 반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사기간은 13일부터 4월 2일까지 15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앞서 2015년까지 진행한 채용비리 관련 조사를 이번에는 최흥식 금감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임 당시 의혹이 불거졌던 2013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대상기간 역시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조사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한 검사를 위해 이번에 특별검사단을 별도로 편성하였으며, 검사 후 최종결과만을 감사에게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독립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채용과 관련된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관련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해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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