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장, 한국 정부에 한국지엠 구조조정 '신속한 합의' 촉구
댄 암만 GM 사장이 우리 정부에 한국지엠 구조조정에 대한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암만 사장은 12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노조가 신속하게 구조조정에 합의한다면 (한국지엠은)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 노조,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합의할 수 있다면 한국에 사업 투자, 신차 프로그램 배정 등이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서 모두가 더 좋은 상황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 같이 뭔가에 헌신해야 하는 게 전형적인 구조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암만 사장은 이달 말 도래하는 한국지엠의 GM 본사에 대한 채무 18억8000만달러(약 2조원)의 회수 등 조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시간이 부족하며, 모두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로 에둘러 답했다.
GM은 한국지엠에 대한 채무 출자전환과 신차 배정 및 신규투자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하는 전제조건으로 2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투자 참여와 한국지엠 노조의 인건비 절감 협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산은은 투자 참여의 조건으로 한국지엠에 대한 재무실사를 요구했으며, 다음 주부터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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