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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사장, 한국 정부에 한국지엠 구조조정 '신속한 합의' 촉구

박영국 기자
입력 2018.03.13 11:10 수정 2018.03.13 11:22

"사측, 노조, 정부 합의해야 신차 배정"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댄 암만 GM 사장이 우리 정부에 한국지엠 구조조정에 대한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암만 사장은 12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 노조가 신속하게 구조조정에 합의한다면 (한국지엠은)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 노조,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합의할 수 있다면 한국에 사업 투자, 신차 프로그램 배정 등이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서 모두가 더 좋은 상황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 같이 뭔가에 헌신해야 하는 게 전형적인 구조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암만 사장은 이달 말 도래하는 한국지엠의 GM 본사에 대한 채무 18억8000만달러(약 2조원)의 회수 등 조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시간이 부족하며, 모두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로 에둘러 답했다.

GM은 한국지엠에 대한 채무 출자전환과 신차 배정 및 신규투자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하는 전제조건으로 2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투자 참여와 한국지엠 노조의 인건비 절감 협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산은은 투자 참여의 조건으로 한국지엠에 대한 재무실사를 요구했으며, 다음 주부터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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