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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밥 잘 사주는 예쁜 여자', 설레며 촬영"(인터뷰)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3.12 06:00 수정 2018.03.12 09:02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 인터뷰

배우 손예진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여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예진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여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 인터뷰

배우 손예진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여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소격동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를 연 손예진은 브라운관 복귀하는 소감에 대해 "지금 내 나이에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며 "안판석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만든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손예진은 커피 전문 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맡았다. 진아는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정해인)와 3년 만에 재회하며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2013년 드라마 '상어'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손예진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내가 기다리던 그런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 또래의 여자들이 느끼는 많은 것이 대본에 그대로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공감 가는 상황과 대사들 때문에 하지 않으면 안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진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드라마"라며 "10대, 20대, 30대 때 느끼는 사랑이 다 다르지 않냐. 결혼에 대한 가치관도 시기마다 변하는 것 같다. 여러 과정을 통해 진짜 사랑을 고민한다. 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 우리가 계속 사랑 이야기를 하는 건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 모두가 자기옷을 입은 것처럼 캐릭터와 잘 맞는다. 오랜만에 행복하게, 설레면서 찍고 있는 드라마"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영화에 대해선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밑바닥에 있었던 말랑말랑한 감정을 끄집어내는 영화"라며 "소중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돼 좋았다"고 강조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로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온 손예진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14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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