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커쇼에 꼼짝 못한 오타니 “특별한 경험”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8.03.08 14:22 수정 2018.03.08 14:22
커쇼의 커브에 꼼짝없이 당한 오타니. ⓒ 게티이미지 커쇼의 커브에 꼼짝없이 당한 오타니. ⓒ 게티이미지

일본의 야구 천재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커브에 꼼짝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커쇼와 맞대결을 펼쳤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 2개를 흘려보낸 뒤 2연속 파울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에 떨어지는 커브가 나오자 배트를 내밀지 못한 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쇼의 커브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수준으로 일컬어지는 명품 구질이다. 커쇼는 잘 제구된 날카로운 각을 이용,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오타니는 경기 후 "TV로만 보다가 직접 상대하니 정말 특별했다"면서 "다음에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냥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커쇼는 이날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프링캠프 3경기에 나섰고,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