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융·복합 프로젝트에 올해 125억 지원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추진

교육 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개편 추진한다. ⓒ연합뉴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추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연구성과 집적 및 융·복합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교육 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개편 추진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구성과 집적 및 융·복합 기술 사업화 촉진을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대학 내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으로 대학발 기술사업화를 활성화 시켜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은 교육부가 지난 2015년부터 대학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이 기술 기반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연간 약 150억 원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

그러나 융·복합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교육 당국은 기존사업을 개편하고 사업을 수행할 대학을 선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그동안 대학마다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기술이전·사업화 활동을 대학 간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이전·사업화 중심으로 전환하여 캠퍼스 경계를 넘는 기술 융·복합을 촉진하고, 특허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대학 구성원의 노하우·아이디어로 확대하는 등 대학 연구성과 활용도 제고에 초점을 두고 개편했다.

올해부터는 18개교 내외 대학에 1개교당 평균 약 7억 원(총 12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총 35개 대학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선정평가를 진행하고 사업수행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융·복합 실용화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품·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브릿지플러스사업이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의 재원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