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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사관학교, ‘농어촌·저소득 전형’ 모집 늘어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3.05 16:09 수정 2018.03.05 16:10

여성생도 모집도 육사 10명, 해사 3명 확대

경남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해군 소위들이 경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남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해군 소위들이 경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여성생도 모집도 육사 10명, 해사 3명 확대

2019학년도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모집요강이 발표된 가운데 농어촌 전형과 저소득 전형이 신설된다.

육사, 해사, 간사 등은 올해 고른기회(농어촌, 저소득) 전형을 신설하고 각 12명, 4명, 2명의 신입생을 추가 선발한다. 또한 육사와 해사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도 신설해 각각 6명, 2명 이내를 선발한다.

기존에 공사는 고른기회전형 전형에서 10명,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에서 3명의 생도를 선발해왔으며, 간사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에서 2명의 생도를 선발해왔다.

육사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가산점을 줬고 해사는 우대 입학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별도 모집인원을 뽑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 사관학교(육사, 해사, 공사, 국군간호사) 고른기회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최대 28명, 독립․국가유공자전형 모집인원은 최대 13명 등 모두 41명 이내를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 15명보다 26명 증가한 인원이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올해부터 사관학교에서 고른기회 전형과 독립·국가유공자 전형을 신설하는 것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고른기회 전형 확대’ 정책, ‘독립·국가 유공자 우대’ 정책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하면서 앞으로도 지속, 확장되어 실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육사, 해사는 여성 생도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육사는 종전 3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10명 늘었으며, 해사는 종전 17명에서 올해 20명으로 3명 늘었다.

2019학년도 육사, 해사, 공사 여자 모집인원은 모두 8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명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여자 모집비율은 11.3%로 전년도 9.8%보다 1.5%p 상승했다.

사관학교에서 여자를 선발한 것은 공사가 1997학년도, 육사는 1998학년도, 해사는 1999학년도부터 첫 선발하여 전체 모집인원의 10% 정도를 특별한 모집인원의 증감 없이 최근까지 선발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연합뉴스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연합뉴스

한편, 해사의 ‘어학우수자 전형’과 공사의 ‘어학우수자 전형’은 각각 2021학년도 입학자(해사 제79기, 공사 제73기) 모집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오종은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사관학교의 우선 선발 또는 수시 선발은 수능 성적 없이 1차 학과 시험,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학생부 성적 등을 합산하여 전형하므로 1차 학과 시험 및 2차 면접 시험의 영향력이 큰 편”이라며 “올해부터 고른기회 전형, 독립·국가유공자 전형이 신설되어 사관학교 모두가 모집하므로 지원 자격이 되는 수험생들은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1차 시험 준비는 경찰대와 각 사관학교의 홈페이지에 국어, 수학, 영어 기출 문제들이 게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풀어보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해 보면 좋다”며 “집단토의나 주제토론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원 학교별로 예상되는 주제를 정해서 모의 토론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관학교의 우선선발 및 수시 선발에서는 특히 2차 면접 시험의 영향력이 큰 편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사관학교에 대한 뚜렷한 진로와 사명감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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