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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공립특수학교 ‘나래학교’설립 민관협의체 회의 개최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3.05 13:53 수정 2018.03.05 13:53

서울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갈등해소 위해 민간협의체 구성

서울시교육청이 5일 오후 강남서초교육지원청(4층 소회의실)에서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5일 오후 강남서초교육지원청(4층 소회의실)에서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갈등해소 위해 민간협의체 구성

서울시교육청이 5일 오후 강남서초교육지원청(4층 소회의실)에서 공립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최근 우리사회에서 나타나는 특수학교 설립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과 지자체와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통합형 협의기구다.

협의체는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이해당사자 및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협력적 특수학교 설립을 진행하게 된다.

위원은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주민 대표 2명 △이진희 서초장애인학부모연대 대표 △박성중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원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한상윤 강남서초교육장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학생·학부모·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시설 마련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방안 △개교 후 통학버스 통행로 확보 방안 △건축공사 피해 방지대책 등 나래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유관기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에서 장애인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은 모습에서처럼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서초구청과 염곡마을 주민들은 특수학교 설립과 함께 학교 인근 편의시설 확충 등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주민협력적인 특수학교 설립의 모범사례가 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염곡마을 주민들은 이번 특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운영이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서울 3개 지역(강서·서초·중랑)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서초지역에는 지체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에 22학급 규모의 지체장애 특수학교를 2019년에 개교할 계획이며,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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