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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동점골’ 윤덕여호, 스웨덴과 무승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3.03 16:31 수정 2018.03.03 15:31

이민아, A매치 2경기 연속골 기록

윤덕여호가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 대한축구협회 윤덕여호가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 대한축구협회

여자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파르샬의 벨라 비스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0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3분 이민아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지난 러시아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이민아는 스웨덴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지소연과 이민아의 중원 조율로 스웨덴의 빈틈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웨덴은 견고한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방어한 뒤 역습으로 이어나갔다. 결국 전반 20분 스웨덴이 선제골을 넣었다. 투톱 공격수 중 한 명인 스티나 브라크스테이누스가 한국의 패스를 가로챈 뒤 역습으로 전개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 이후 한국은 스웨덴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몰렸다. 하지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한 한국은 조직적인 플레이로 스웨덴의 흐름을 끊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33분 정설빈이 상대 뒷공간으로 넣어준 패스를 이금민이 이어받은 뒤 크로스로 연결했고, 페널티 박스에 있던 이민아가 슈팅으로 연결해 스웨덴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아크써클 부근에 있던 장슬기에게 기습적으로 패스했고, 장슬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스웨덴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에는 이금민의 오른쪽 측면 돌파를 이얻받은 지소연이 슈팅했지만 무산됐다.

스웨덴은 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스티나 브라크스테이누스가 단독 역습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무산됐다. 다급해진 스웨덴의 피터 게르하르드손 감독은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바꾸며 변화를 줬다.

윤덕여 감독도 후반 19분 한채린을 빼고 전가을, 이민아를 빼고 이소담. 정설빈을 뺀 뒤 손화연을 투입하며 맞섰다.

양 팀은 이후에도 슈팅을 주고받으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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