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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재용 부회장 석방, 마음 편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2.27 08:00 수정 2018.02.27 08:38

26일 갤럭시S9 출시 후 간담회서 밝혀

삼성 사장단 회의 중단, 아쉬움 토로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이 26일(현지시간) 갤럭시S9 공개 후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이 26일(현지시간) 갤럭시S9 공개 후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26일 갤럭시S9 출시 후 간담회서 밝혀
삼성 사장단 회의 중단, 아쉬움 토로


“마음이 편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두고 경영 공백의 부담을 덜었다며 안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9 언팩 행사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스비드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 사장은 “그동안 우리 부회장님은 IM(IT-모바일)쪽에서 필요한 많은 조언을 해왔다”며 “전문경영인이 만날 수 없는 거래선들 책임자를 만나 직접 딜을 마무리해주시고, 실제 일을 할때는 깊숙이 들어오기보다 실무진들을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실무는 사업부 중심으로 돌아왔다”면서도 “나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가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삼성 그룹은 매주 수요일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다가,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 2월부터 중단돼왔다.

고 사장은 “삼성 사장단과 별개로 배터리, SDI, 디스플레이 등의 전자 계열사들은 실무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여왔다”면서도 “이같은 모임이 사장단을 대체하는 공식적인 모임은 아니지만, 사장단이 없어진데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박근혜와 최순실씨의 뇌물 수수 공모 혐의에 연루되며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만에 석방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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