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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리허설 폭로' 오동식, 도움 요청 묵살 의혹

이한철 기자
입력 2018.02.22 17:37 수정 2018.02.22 17:37
연극 연출가 오동식이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도움을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오동식 SNS 연극 연출가 오동식이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도움을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오동식 SNS

이윤택이 기자회견 전 리허설을 했다고 폭로한 오동식 청주대 연극학과 겸임교수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청주대 출신 연극배우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조민기의 후배로 청주대 강의를 해온 오동식에게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민기가 2014년 오동식을 데려와서 4학년 졸업공연 등을 지도했다"며 "이후 조민기 교수의 성추행에 대한 피해 상황을 오동식에게 알리고 도와달라고 사정했지만 오동식은 피해자 이름과 증거만 요구할 뿐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동식은 이윤택이 성추행 사과 기자회견을 앞두고 리허설을 했다고 폭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자신도 부적절한 처신이 사실로 확인되면 그 또한 비난을 면치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동식은 일부 매체를 통해 "학생들이 조민기 문제를 얘기한 것은 맞지만 피해 학생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 도와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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