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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빠진 바른미래당 개헌의총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2.22 13:42 수정 2018.02.22 13:47

개헌시기는 6월 지방선거, 비례성 강화 큰 틀 논의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개헌논의를 위한 바른미래당의 첫 의원총회에서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불참했다. 큰 틀의 논의만 이뤄졌다. 개헌의 핵심 중 하나인 권력구조 개편안 마련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삼화 원내대변인은 22일 개헌 관련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한 권력구조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 데 의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권력기관의 개혁 헌법 명시, 기본권과 지방분권의 대폭 강화, 선거제도의 비례성 강화, 개헌시기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의원들이 개헌과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을 내기로 했고, 이를 원내지도부가 취합해 정리할 예정"이라며 "3월 말까지는 국회 차원의 개헌안이 나와야 한다고 보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의견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개헌과 관련된 의원들의 개별적 의견이 개진됐는지 대해 "시간이 없어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의 개헌 방향은 분권형 대통령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통합 전 국민의당이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했고, 유 대표가 이원집정부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이유다. 향후 의원총회를 통해 개헌 방향을 논의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박 대표는 종합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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