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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조민기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툭 친 것"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2.21 09:34 수정 2018.02.21 09:58
여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여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여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뉴스룸'은 20일 방송에서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을 다뤘다.

앞서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말 조민기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해 다수의 여학생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한 결과 일부 피해 사실이 확인돼 징계 결정을 내리고 최종 결재를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이고, 교수직 박탈과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뉴스룸'과 만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한 학생은 "(조민기가) 술을 마시고 개인적으로 새벽에 연락해 청주 근처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도 "성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중징계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조민기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학생들의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인한 뒤 올 초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으며 오는 28일 조민기를 교수직에서 면직 처분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뉴스룸'에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한 애들이 있다", "노래방이 끝난 다음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주는 격려였다"고 해명했다.

조민기의 해명에 시청자들은 더 분노했다. "딸 키우는 사람이 그걸 변명이라고 하느냐", "이건 말장난이다", "해명이 더 실망스럽다", "그게 성추행이다"고 꼬집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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