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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계주 쇼트트랙 금메달, 8번 중 6회 우승 위업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2.20 20:59 수정 2018.02.20 21:28

여자 계주 대표팀 4분07초361로 1위로 골인

역대 8번의 올림픽 계주서 6차례 우승 달성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계주 대표팀.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계주 대표팀.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계주의 절대 강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아랑(한국체대)-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2014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까지 계주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이후 8번의 대회서 6차례나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팀의 첫 주자는 여자 1500m 우승자인 최민정이었다. 레이스 중반까지 뒤쪽에 처져 관망하던 대표팀은 남은 바퀴수가 줄어들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고 캐나다, 중국과 혼전 양상을 벌였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김아랑이 몸싸움을 벌이느라 바통 터치 기회를 잃었고 이 과정에서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또한 중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판커신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한 바퀴 뒤처진 캐나다 선수에게 가로 막혀 반전을 일으키는데 실패했다.

엄청난 혼전이 있었던 만큼 심판의 비디오 판독 시간 또한 길게 진행됐다. 결국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고, 중국과 캐나다는 실격이었다. 따라서 3위로 돌아온 이탈리아가 은메달, 파이널B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네덜란드가 행운의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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