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경기도지사 ‘남경필 카드’로 선회하나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2.21 14:10 수정 2018.02.21 15:13

홍준표, 남 지사 복당 후 두번째 경기 방문

최중경 끈도 놓지 않은 듯…올림픽 후 윤곽

홍준표, 남 지사 복당 후 두번째 경기 방문
최중경 끈도 놓지 않은 듯…올림픽 후 윤곽


남경필 경기지사.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 주재 차 경기도청을 방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 자리에 함께하면서 6월 지방선거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당 지도부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 대표는 설 연휴 직후 첫 번째 회의 장소로 경기도를 찾아 남 지사와 경기도 민심을 살폈다.

남 지사의 한국당 복당 후 두번째 경기도 방문이다. 남 지사는 복당한지 한달 정도 됐다. 홍 대표는 지난달 18일 경기도당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홍 대표가 인지도 측면에서 유리한 남 지사에게 공천 무게를 싣는 행보를 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당이 수도권과 PK(부산·경남) 등에서도 현역 광역단체장 혹은 기성 정치인으로 전략을 선회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만큼 경기도지사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 전 장관이 여전히 우선순위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역 카드보다 참신한 인물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지도부의 물밑 접촉이 한창이라는 것이다.

당내에선 출마 의지가 있는 최 전 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의사를 밝힐 거라는 말이 나온다.

홍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인지도는 큰 의미가 없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투표 일주일 전에 인지도는 90%로 올라간다“며 인지도가 공천 여부의 주요 잣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