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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이상돈·장정숙 교섭단체 참여 거부…“볼모로 삼지 마라”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입력 2018.02.19 20:28 수정 2018.02.19 20:28

“국민·바른 통합, 유권자 기대와 민의 무시,

국민의당 적통 민주평화당” 3인 출당 요구

박주현(왼쪽부터), 이상돈, 장정숙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은 19일 바른미래당 국회 교섭단체 참여를 거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박주현(왼쪽부터), 이상돈, 장정숙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은 19일 바른미래당 국회 교섭단체 참여를 거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은 19일 바른미래당 국회 교섭단체 참여를 거부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교섭단체 등록을 위해 필요한 국회의장 제출 서류의 연서·날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지난 20대 총선에서 중도개혁적 노선으로 합리적 다당제 기틀을 마련하라는 유권자의 뜻에 따라 국민의 대표가 된 것”이라며“이같은 유권자의 기대와 민의를 무시했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 한번 제대로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통합을 주도한 안철수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당을 이어받은 정당은 민주평화당임을 선언한다”며 “국회의 각종 의안처리 결정과 활동을 민주평화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을 향해“정치적 노선과 철학이 다른 우리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을 더 이상 ‘볼모’로 삼지 말고, 정치적 해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인 이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민주평화당과 뜻을 같이한다면서도 소속은 바른미래당에 묶여 있다.

바른미래당이 출당조치하면 이들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민평당에 합류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은 그러나 출당은 없다고 강조한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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