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우원식 “파행 송구”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2.19 11:27 수정 2018.02.19 15:06

개헌 '신경전'…한국당 "관제개헌 중단 요청해달라"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교섭단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가 19일 파행 중인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한 정례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정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2월 국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데 대해 국민의 걱정이 많다”며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는 빨리 결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국회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이 있었고, 법사위가 파행됐다. 이어 국회의 모든 상임위의 법안 심의가 중단됐다”며 “이로 인해 민생개혁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국회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민생 법안에 대해선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며 “우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이제 어떠한 문제제기도 하지 않겠다. 이 시간 이후로 국회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는 개헌과 관련해선 신경전을 벌였다.

우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국회도 속도를 내야한다.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하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가 개헌 논의의 중심이 되도록 문 대통령의 관제개헌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먼저 요청해달라"고 맞섰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