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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국만 철강제재…文정부 한미동맹 균열 조짐”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2.19 10:31 수정 2018.02.19 10:33

“文대통령, 한가롭게 올림픽 중계 볼 때 아니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미국의 철강분야 통상 압박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가롭게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를 볼 때가 아니라 외교와 경제라인을 완전히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미북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경제마저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통상 분야에서도 균열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닌지 심각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설 연휴 온 국민이 윤성빈 선수의 금매달 쾌거에 환호하는 동안 대한민국 철강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문제는 미국이 동맹국 중 한국만 제재를 가했다는 것이다. 한미 간 안보·경제 포괄동맹의 균열 조짐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자체 철수 이야기도 나와 ‘코리아 엑소더스’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군산공장 폐쇄로 3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지적에 ‘30만명이 아니라 15만 6000명’이라고 답했다 한다”며 “그렇다면 15만 6000명은 (일자리를 잃어도) 괜찮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쇼에 능통한 청와대 참모들에게 위기관리 능력과 노련한 상황대처 능력은 찾아볼 수 없다”며 “국민이 마음 편하게 평창올림픽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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