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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밀당? '황금빛 내 인생' 무리수 전개 '비난'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2.19 08:44 수정 2018.02.19 08:48

상상암에서 위암 설정

"시청자 우롱했다"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무리수 전개로 비판받고 있다.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화면 캡처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무리수 전개로 비판받고 있다.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화면 캡처

상상암에서 위암 설정
"시청자 우롱했다"


상상암에서 위암이다.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무리수 전개로 비판받고 있다.

18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47회에서는 주인공 서지안(신혜선)의 아버지 서태수(천호진)가 위암 판정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의사는 서태수에게 "바닥에 퍼져 있는 위암은 조직검사에서도 발견이 안 될 때가 있다"고 했고, 당황한 서태수는 "지난번 병원에서 오진한 거냐"고 되물었다. 그랬던 것 같다는 의사의 답에 서태수가 "얼마나 남은 거냐"고 물으면서 드라마가 끝났다.

앞서 지난달 14일 방송에서는 서태수가 '상상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내가 위암이 아닐까'라며 위암과 똑같이 생각하는 건강염려증이라고 하는데, 서태수 씨의 경우 건강염려증과는 다른 상상암이다"라고 진단했다.

당시 '상상암'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 화제가 됐다. 다소 뜬금없는 상상암 전개에 대해 시청자들은 "상상임신은 들어 봤는데 상상암은 처음 들어본다. 무리수 같다", "이런 억지는 처음 본다"며 비판했다.

그러다 이젠 진짜 위암 설정이 나온 것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엔 비판 글이 쏟아졌다. 거듭된 오진 스토리로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이 대부분이다. "암으로 밀당하냐", "시청자 우롱하는 처사"라는 반응이 많다.

네이버 아이디 l7****는 "상상암도 말도 안 되는데 암 오진이라니 어처구니없다"고 꼬집었고, jop****는 "내가 암 걸릴 듯하다"고 비판했다.

gid***는 "사람 목숨으로 장난치는 거 심하다"고 했고, sik****는 "암 갖고 장난치느냐. 상상암이라고 했다가 암이라고 하고, 시청자 우롱하느냐"고 지적했다.

attr****는 "점점 산으로 가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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