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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모바일·서버 잇나...반도체 새 수요 시장 '주목'

이홍석 기자 | 2018-02-19 06:00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새로운 수요 창출이 관건이 될 전망으로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연구원들이 반도체 생산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SK하이닉스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새로운 수요 창출이 관건이 될 전망으로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연구원들이 반도체 생산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SK하이닉스
내구성과 신뢰성 중요한 차량용 제품, 수익성 높아
아날로그 반도체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 전망


자동차가 스마트폰과 서버를 이을 수 있을까.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새로운 수요 창출이 관건이 될 전망으로 자동차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모바일과 서버 제품 중심으로 이뤄져 온 반도체 시장에서 올해 자동차 관련 제품 비중이 어느정도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업체들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동차 분야에서의 수요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면서 모바일과 서버용 제품이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수익성 효과를 누렸지만 올해 공급이 확대되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용 D램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메모리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서버와 달리 자동차는 외부환경에 노출돼 있는 시간이 많아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프리미엄 제품 적용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업체들의 관련 시장 선점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 세계 최초로 256기가바이트(GB)급 차량용 반도체인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양산에 성공했다.

eUFS는 낸드플래시와 컨트롤러가 함께 장착된 제품으로 자동차용 eUFS는 최근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차세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장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LG전자도 최근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미국 NXP와 지능형 주행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분야 독일 기업 ‘헬라 아글라이아’와 ADAS 솔루션 개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시장조사기관들은 자동차 분야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4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반도체 제품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꼽으면서 자동차 분야를 주목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빛이나 소리, 압력, 온도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 등의 이슈 부상으로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오는 2022년까지 아날로그반도체가 연평균 6.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중 자동차용 아날로그 반도체가 15%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같은기간 메모리반도체의 연평균 성장률이 5.2%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 달리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역량을 키워온 DB하이텍(구 동부하이텍)이 올해 아날로그반도체 역량 강화와 자동차 분야 성장에 따라 주목받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도 모바일과 서버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성장성 측면에서보면 향후 정체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반도체업체들이 자동차 등 다른 수요처 개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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