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소녀상 철거' 발언에 발끈…日대사관 폭파 협박 50대 불구속 입건
만취 상태서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술취해 홧김해 전화"
만취 상태서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술취해 홧김해 전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한일 위안부 합의 주장에 화가 나 주한일본대사관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만취한 A(55)씨가 지난 12일 오전 일본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방송에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하며 술에 취해 홧김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 폭파를 하려는 의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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