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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우물가서 숭늉 찾는 격"…'시기상조'

스팟뉴스팀
입력 2018.02.18 10:47 수정 2018.02.18 12:12

"남북대화가 북미간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표현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표현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남북대화가 북미간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단일팀과 공동입장 및 응원 등이 세계인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남북대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남북관계까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북한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우리 속담으로 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에 앞서 북미대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핵 해결의 열쇠를 쥔 미국과의 공조 속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

이에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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