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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랭킹 1·2위 쓸었다...더 아쉬운 한일전 분패

김태훈 기자
입력 2018.02.16 17:46 수정 2018.02.16 17:47

캐나다 이어 스위스까지 완파..조별리그 2승 째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 SBS 중계화면 캡처 여자 컬링 대표팀 스킵 김은정. SBS 중계화면 캡처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스위스까지 완파했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6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3차전에서 7-5 승리했다. 조별리그 2승1패.

전날 한일전에서 후지사와 사츠키(스킵) 활약에 밀려 5-7로 패한 것을 떠올린 팬들은 “김은정 스킵은 강팀 킬러인가”라며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SBS 이슬비 해설위원도 "스킵인 김은정 선수도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날 오전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승리한 뒤 오후 세계랭킹 6위 일본(6위)에 분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여자컬링 대표팀은 우려를 딛고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잡는 저력을 보이며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한일전 패배 후 맞이한 스위스전에서 한국은 초반 흔들렸다. 1-0 앞서던 2엔드에 2점을 빼앗기며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뜨거운 응원 속에 3엔드에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엔드에서 스틸에 성공하며 4-2로 앞서나갔다.

5-3 리드를 잡고 8엔드에 들어선 한국은 스위스 추격에 5-4까지 쫓겼다. 하지만 9엔드에서 스킵 김은정이 딜리버리한 스톤이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2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중반부터 한국에 밀릴 때마다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던 스위스는 10엔드에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캐나다와 스위스라는 거대한 산을 넘은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부 단체전은 10개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은 뒤 상위 4개팀만 4강에 오른다. 현재 1위는 3전 전승을 질주하고 있는 일본이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은 17일 영국(세계랭킹 4위)과 4차전을 치른다.


=여자 컬링 현재 순위=

1. 일본 3승

2. 스웨덴 2승

3. 영국 2승 1패

3. 한국 2승 1패

5.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 1승 1패

6. 중국 1승 2패

7. 스위스 1승 2패

6. 미국 1승 2패

9. 캐나다 2패

9. 덴마크 2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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