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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장관 “조건 없는 이산가족 상봉 하루속히 이뤄져야”

스팟뉴스팀
입력 2018.02.16 15:24 수정 2018.02.16 15:24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경모제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는 남북 모두 민족 앞에 부끄러워 해야 한다”며 “조건 없이 하루속히 상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기만 하면 시기와 장소,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의 아픔을 근원적으로 풀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산과 실향의 고통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화해와 평화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9일 정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서 설을 맞아 이산가족상봉 행사 개최를 북에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조 장관은 북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언급한 뒤 “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의 작은 협력의 물줄기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안보 태세를 더욱 튼튼히 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더욱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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