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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을 잡아라” 바른미래당, ‘새얼굴’ 알리기 집중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2.16 05:00 수정 2018.02.16 07:15

연휴前 통합으로 설날밥상에 바른미래 올려

박주선·유승민 공동 대표, 민생 행보 가속도

연휴前 통합으로 설날밥상에 바른미래 올려
박주선·유승민 공동 대표, 민생 행보 가속도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박주선 공동대표 등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박주선 공동대표 등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바른미래당은 설 연휴를 맞아 신당의 새로운 얼굴 알리기에 집중한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설 연휴 기간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과 평창올림픽 방문 등을 검토 중이다. 박 대표 측은 "유 대표와 상호 일정을 조율해 이번 설 연휴 기간 관련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18일 휴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14일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표는 간담회에서 "바른미래당은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으로 기운 호남민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대표는 같은날 경북 포항을 찾았다. 4번째다. 명절 기간 지진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유 대표는 "포항을 지진 안전도시로 만드는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재정적 지원을 강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유 대표는 "국민에게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당 지도부는 민생정책 강화에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역주의와 이념 갈등이 없는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 복지와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서민과 중산층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국회 안에서 캐스팅보트로서 역할을 바른미래당이 해야 할 것"이며 "이제는 현장 속으로 국민 속으로 미래로 달려가야 한다"고 민심 살피기를 피력했다.

바른미래당은 신당 출범을 설 연휴 전 마무리 짓고 명절 밥상에 새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첫 평가전인 지방선거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민심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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