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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도 미등록자는 있다…추가합격 968명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2.14 15:33 수정 2018.02.14 15:33

14일 오전 서울대 65, 연세대 625, 고려대 278명 추가합격

2018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추가합격자는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총 968명이다. ⓒ연합뉴스 2018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추가합격자는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총 968명이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대 65, 연세대 625, 고려대 278명 추가합격

서울대 치의학과에 합격한 고3이라면 당연히 입학등록을 할 것 같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에도 더 좋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2018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추가합격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SKY의 미등록자는 어디로 가는지 알아봤다.

14일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을 통해 확인한 2018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추가합격자(서울대 추가 1차, 연세대 및 고려대, 정시 추가 1∼3차) 현황에 따르면 14일 오전을 기준으로 서울대 추가합격자 65명, 연세대 추가합격자 625명, 고려대 추가합격자 278명으로 총 968명이 추가합격했다.

수능 최상위권이라도 일반 입시생과 다르지 않다. ‘미래보장형’학과를 선택하기 위해 좋은 대학의 ‘간판’을 포기하는 케이스도 있고, 대학의 ‘간판’을 위해 학과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모집정원 13명의 서울대 치의학과 1차 추가합격자는 5명이다. 미등록한 5명은 가톨릭대 의예과, 성균관대 의예과, 한양대 의예과 등에 중복합격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보다 의예과를 선택한 것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나군)는 최초합격자 142명 중 109명이 미등록했다. 이들이 가군에서 중복 합격한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 경영학과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인문대학 19명, 경제학부 11명, 소비자학전공 5명, 심리학과 3명,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영어교육과, 의류학과 각 2명, 자유전공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각 1명 등 서울대가 92명이었다. 그리고 경희대 한의예(인문) 3명도 있었다.

연세대 의예과 1차 추가 합격자 11명은 전원 최초합격자 25명 중 서울대 의예과와 중복 합격한 11명이 미등록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올해 특징적으로 추가 합격자 수와 비율이 급증했다. 이는 정시 수능 영어 반영 방법에서 서울대와 고려대가 등급간 점수차가 적어 가군 서울대, 나군 고려대 중복 합격자가 전년 대비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나군)는 최초 합격자 41명 중 35명이 가군에서 중복 합격했으며 1차 추가 합격자가 33명 발생했다. 중복합격 학과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4명, 인문대학 4명, 지리학과 4명, 경제학부, 사회학과, 농경제사회학부 각 2명, 아동가족전공, 역사교육과 각 1명, 대전대 한의예(인문) 1명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직 추가합격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합격의 기회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1차 충원 합격자의 등록은 14일 오후 4시까지이며 15일 오후 2시 2차 충원 합격자가 발표된다. 3차 최종 충원 합격자 통지는 20일 오후 9시까지다.

연세대는 3차 추가 합격자의 등록이 14일 오후 4시까지이며, 4차 발표 15일, 5차 발표 19일, 6차 이후 개별 발표는 20일 오후 9시까지이고, 최종 등록은 21일 오후 4시까지다.

고려대 역시 3차 추가합격자 등록은 14일 오후 4시까지, 4차 발표 15일, 5차 발표 19일, 6차 발표 20일이며 7차 이후 최종 전화 개별 통보는 20일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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