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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대마진 다이어트 돌입…특판 예적금 쏟아진다

이미경 기자 | 2018-02-19 06:00
은행권이 예대마진 확대로 이익을 늘린다는 비판이 일자 예대율을 낮추는 차원의 예적금 특판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게티이미지뱅크은행권이 예대마진 확대로 이익을 늘린다는 비판이 일자 예대율을 낮추는 차원의 예적금 특판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게티이미지뱅크

은행권이 예대마진 확대로 이익을 늘린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예·적금 특판상품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부터 예대율 산정시 가계대출 가중치는 상향하고 기업대출 가중치는 하향하는 예대율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이 예대율 다이어트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EB하나은행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 상품의 추가 판매에 돌입했다. 이 상품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1조1293억원 규모로 팔렸다. 앞서 이 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 1조원이 모여 완판됐고 이번에 추가로 3000억원을 모집했는데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본금리 연 1.90%에 우대금리(연 0.5%)를 더하면 최고 연 2.4%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설 연휴기간이 포함돼있는 14~19일까지 단 6일간만 판매하는 특판 상품도 내놨다. 이 기간동안 스마트폰으로 정기적금을 가입하면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 본인 명의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서 자동이체를 필수 등록해 5만원 이상 20 만원 이하의 금액을 가입하면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신한 마이카 프로야구 적금 및 예금'을 최고 연 2.5%의 금리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내달 13일까지만 판매한다. 1년 만기 적금은 가입고객 전원에게 특별금리 연 0.5%포인트, 최근 3개월간 신한은행 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1.0%포인트를 제공해 최고 연 2.5% 이자율이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올 초에 출시한 '운수대통' 정기예적금 상품을 지난 14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운수대통 상품은 특판 상품 답게 복잡한 금리 우대조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은 연2.0%, 정기적금은 연 2.3%이고, 영업점에서 가입할 경우, 각각 연 1.8%, 연 2.2%로 적용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특판 상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지만 기존 상품에 금리를 올리는 형태로 예대율을 맞춰나가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은행들은 통상 예대율을 100% 아래로 낮추기 위해 특판상품을 출시해 고객을 모집하거나 기존 상품에 금리를 더 주는 방식을 취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줄이기보다 예적금을 늘리는 쪽을 택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은행이 이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대출을 줄이는 방향을 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계수를 맞추기 위해 은행은 특판상품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예수금은 개인정기예금뿐 아니라 법인정기예금 유치에도 주력하는 한편 저원가성 예금 유치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당장 특판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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