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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던 강남권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재개…시장 열기 불 지필까

권이상 기자 | 2018-02-14 14:02
설 명절 이후 대어급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 ⓒ권이상 기자설 명절 이후 대어급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 ⓒ권이상 기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들이 설 이후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시공사 선정 실패했던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재건축 업계는 정부의 초과이익환수제와 연한 강화 시사 등 압박이 거세다.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은 사업을 지체하는 것보다 사업을 이어가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사 역시 강남권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재건축이 집값에 영향을 줘 시장의 열기를 달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 대어급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ㅣ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 조합이 시공사 선정 절찰을 밟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은 오는 2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곳의 예정 공사비는 8087억원에 달해, 대형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490가구 규모인 이곳은 재건축 후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치쌍용2차 재건축 조합오 설 명절이 끝난 후 두 번 째 시공사 모집에 나선다. 지난 연말 마감된 첫 번째 입찰에는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입찰이 불발됐다. 조합은 오는 26일 현설을 개최하고, 4월 말 입찰을 마감한다.

이곳의 사업 규모는 1821억원으로,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560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또 법원의 제동으로 시공사 선정 작업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는 단지도 있다.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조합은 제한경쟁으로 진행해 3회 유찰 후 시공사와 수의계약을 맺으려고 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문제를 제기해 소송전이 진행됐다.

이 결과 동부지방법원은 ‘총회 금지 가처분 인용’을 결정하며 수의계약은 무산이 됐다. 이에 조합은 일반경쟁 형식으로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반경쟁은 공동도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림산업과 GS건설이 다시 컨소시엄을 이룰 지 주목된다. 현설은 오는 22일, 입찰 마감은 4월 16일이다.

이곳의 예상 공사비는 2462억원으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26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규제와 감시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 일대 정비사업 물량 감소로 수주전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올해 유일한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설 연후 본격적으로 나오면, 대형사를 중심으로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권이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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