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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케이 “시진핑 평창 폐막식 불참은 과도한 북한우대 탓”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2.14 09:26 수정 2018.02.14 10:29

中한정 정치국 상무위원, 류엔둥 부총리 정치적 위상 낮아

“文정권, 남북화해 지나치게 어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中한정 정치국 상무위원, 류엔둥 부총리 정치적 위상 낮아
“文정권, 남북화해 지나치게 어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본 매체는 한국정부의 과도한 북한 우대가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4일 보도를 통해 “개막식에 참석한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은 상무위원 중 제일 서열이 낮고, 폐막식에 올 류옌둥 부총리는 정년을 맞아 오는 3월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중국측 대표단의 낮은 정치적 위상을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시진핑 주석이 개폐회식에 참석을 보류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 화해'를 어필하기 위해 과도하게 북한을 우대하고 있는 것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해부터 반복적으로 시 주석의 개폐회식 참석을 요청해왔지만 사드갈등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냉각된 탓에 긍정적인 대답을 얻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류옌둥 중국 부총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며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불참 사실을 공식화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중국측이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모두 국가 주석 특별대표를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측의 한중관계 중시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지 의사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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