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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실격, 판커신 잡고 킴 부탱 못 잡은 심판진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8-02-13 21:59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한 최민정.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한 최민정.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다잡은 은메달을 놓쳤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처리됐다.

킴 부탱(캐나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야라 반 케르코프(네덜란드)와 메달 경쟁을 벌인 최민정은 1레인서 출발했지만 스타트가 늦어 3위로 시작했다.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로 2위까지 올라선 최민정은 레이스 막판까지 폰타나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지만 아쉽게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토 판독까지 갈 정도로 간발의 차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소 은메달이 유력해 보였지만 심판진이 판정을 번복, 최민정을 실격 처리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최민정이 결승선을 들어오는 과정에서 몸싸움 반칙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내렸다.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킴 부탱이 최민정에게 손을 쓰고 있다. ⓒ 연합뉴스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킴 부탱이 최민정에게 손을 쓰고 있다. ⓒ 연합뉴스

최민정으로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최민정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가까웠다. 레이스 도중 최민정이 추월을 시도할 때 킴 부탱이 명백하게 손으로 미는 장면이 카메라에 정확하게 두 번이나 잡혔다.

오히려 추월 때마다 최민정은 킴 부탱의 방해를 받으며 폰타나 추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번은 킴 부탱이 손을 써 최민정의 몸이 아웃코스로 밀려나기도 했다. 결국 킴 부탱의 방해에 힘을 소진하면서 최민정은 폰타나를 추월하는데 실패했고, 메달도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심판진은 ‘나쁜 손’ 판커신을 포함에 남녀 중국 선수 4명을 실격처리 하는 등 손을 쓰는 장면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하지만 정작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손을 쓴 킴 부탱의 반칙 장면은 잡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최민정의 반칙을 지적했다.

특히 최민정은 준결승전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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