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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체제전환…"安 출마, 늦지 않게 결정주면 좋을 것"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2.13 16:30 수정 2018.02.13 20:49

유 "현역의원, 광역단체장 출마 결정된 것 없어"

"바른미래 초기 목표, 국민들 지지도 높이는 것"

안철수 통합추진위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통합추진위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이 설 연후 직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3일 창당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근 (의중을) 물어봤는데 여러분에게 대답한 것과 같은 대답을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안 대표께서 결심한 문제다.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현역의원, 광역단체장 출마에 대해서 된다, 안된다 정해 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박주선 공동대표와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 또한 "안 대표는 통합 이후 백의종군 하며 당에서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한다고 했다"면서 "당의 가장 큰 자산 중 한 분이기 때문에 당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겠느냐고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대표에 광주시장 및 대구시장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박 대표는 "대선 경선때 결코 광주시장에 출마할 일이 없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했다.

유 대표 또한 "서울시장,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대구시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가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며 "대구 시장은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 및 민주당과 정면대결을 벌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최선의 후보를 내 최대한 제가 직접뛰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비례대표 3인의 출당 문제와 관련해서 박 대표는 "정당투표에 의해서 비례대표로 당선이 됐고, 비례대표는 그 당의 당정을 가지면서 당을 위해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하는 소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바른미래당 대표로서 초기 강하게 추진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유 대표는 "초기 제가 신경쓰는 유일한 것은 어떻게 민주당, 한국당과 다른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지지도를 높이느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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