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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틸러슨 “북미 대화는 북한의 결심에 달려”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2.13 09:58 수정 2018.02.13 10:22

“북한은 대화 테이블에 무엇 올려놓아야 하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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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대화 성사 여부는 북한의 결정에 달렸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노력을 촉구했다.

13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12일(현지시각) 이집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북한과의 외교적 절차의 시작을 뜻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여러번 언급했듯 진지하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미국과 관여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이라며 “북한은 대화 테이블에 무엇을 올려놓아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미국도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내 입장은 북한에 대한 동시적인 최대 압박과 관여를 의미한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최대 압박은 유지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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