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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메이저리거, 로아이사 마약상 전락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2.13 09:10 수정 2018.02.13 09:13
전 메이저리그 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사. ⓒ 게티이미지 전 메이저리그 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사. ⓒ 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스테반 로아이사(47)가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간) "로아이사가 코카인으로 보이는 백색 가루 20kg을 소지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로아이사는 이를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아이사가 갖고 있던 코카인은 시가 50만 달러(약 5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경찰은 지난 10일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마약을 판매하려던 로아이사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차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가루를 발견한 경찰은 로아이사가 단기로 빌린 집을 수색,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찾는데 성공했다.

한편,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활약한 로아이사는 개인 통산 377경기에 출전해 2099이닝 동안 126승 114패 평균자책점 4.65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투수다.

특히 커리어 하이였던 2003년에는 21승 9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고, 2003년과 2004년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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