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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정 상무위원, 北 김영남 만났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8.02.12 20:37 수정 2018.02.12 20:39

“북한 대표단 단장과 만나 교류 진행”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 대화·협력에 지지와 환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는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한 기간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정 상무위원이 한국에서 북한 측과 접촉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로 평창올림픽에 참석했고 북한 대표단 단장과 만나 교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겅 대변인은 양측이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북한이 핵개발 강행노선에 돌입하자 중국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참여했고 이에 북중 관계도 악화일로를 지속해왔다. 이번 양측 회동은 그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겅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데 대해 지역 평화발전이 기대된다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화와 협력을 유지하는 데 대해 지지와 환영을 표한다”며 “한민족인 남북이 상호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측 모두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정세에 얻기 어려운 완화 추세가 나타났다”며 “각국은 이를 아주 귀하게 여기고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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