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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장 OIF 사무총장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정착 기원”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2.12 18:21 수정 2018.02.12 18:23

이낙연 국무총리와 협력 증진 등 대화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카엘 장(Michaëlle Jean) 불어권국제기구(OIF) 사무총장을 만났다. ⓒ데일리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카엘 장(Michaëlle Jean) 불어권국제기구(OIF) 사무총장을 만났다. ⓒ데일리안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OIF 간 협력 증진 등 대화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카엘 장(Michaëlle Jean) 불어권국제기구(OIF) 사무총장을 만나 △한-OIF 간 협력 증진 △평창올림픽 관련 협력 △남북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불어권 국제기구인 OIF(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는 1970년 불어권 국가 간 △민주주의 확립 △법치 및 인권 증진 △문화와 문명 간 대화 심화 △경제부흥 등을 목적으로 창설되었으며, 현재 회원국(54개국), 준회원국(4개국), 옵서버(26개국) 등 총 84개국으로 구성돼있다.

이 총리는 장 사무총장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국이 2016년 11월 동북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OIF에 옵서버로 가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도 OIF와 동일하게 평화와 법치,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OIF 회원국 구성을 소개하고 “한국이 교육과 민주화를 통해 단기간 내 국가발전을 이루어 경제대국이 된 모범적 국가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발전에너지가 국제사회로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총리는 한국이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한 만큼, 개도국을 돕는 것은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하면서, 한국정부는 수원국의 필요에 맞게 대외원조를 다양화하고 다변화하며 확대하겠다고 했으며, 교육이 빈곤과 기아를 극복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면서 OIF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OIF가 평화유지와 분쟁예방, 테러 방지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한 OIF의 디지털 전략에 한국의 지원을 기대하며, OIF 내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계기에 남북대화의 기회가 마련된 것을 평가하고 “남북한문제가 한국정부가 희망하는 방식대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 한반도에 평화가 항구적으로 정착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이 총리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유엔, IOC 등 국제사회의 도움에 사의를 표하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생긴 소중한 남북대화의 기회가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OIF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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