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홍준표 “드디어 우파통합 완성”, 이재오 “단결 급선무”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2.12 11:14 수정 2018.02.12 11:26

늘푸른한국당 4만여명 한국당 입당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함께 손을들어 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함께 손을들어 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2일 “한국 우파진영의 통합이 이제 완성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늘푸른한국당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열고 이재오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입당을 환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아직도 밖에 일부 남아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 그들은 사이비우파고, 한국의 진정한 우파인 늘푸른한국당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들이 입당하면서 (우파통합이)완성됐다”며 “한국당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본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본질에 대한 심판을 하리라고 확신한다”며 “모두 힘을 합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지방선거에 한 마음으로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희 4만 여명의 늘푸른한국당 당원들은 조용히 뒤에서 한국당이 정권을 다시 창출할 때까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한국당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지금 정치 환경에 바른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권력이 있는 여당은 갈라지기 쉽지만, 권력도 없고 기댈 때도 없는 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사분란하게 단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와는 15대 때 같이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바로 야당이 돼서 10년 동안 험한 길을 거쳤다”며 “어떤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고 나니 36명의 의원을 빼가기도 했다. 우리들의 피눈물 나는 싸움이 없었다면 야당 10년을 지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한 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한 바 있다. 대표적 친이(친 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 대표는 홍 대표와 함께 15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대까지 내리 당선된 5선 의원이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이 대표와 최병국 늘푸른한국당 상임고문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줬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