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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문화재 피해…보경사 대웅전 법당 벽면 '균열'

스팟뉴스팀
입력 2018.02.11 16:53 수정 2018.02.11 16:53

처마 밑 목조 부재 일부 떨어져

경주시청 문화재 안전점검 완료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에 위치한 보경사 문화재 일부가 훼손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보경사 대웅전 법당 내부 벽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처마 밑에 있는 목조 부재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추녀 밑을 받치는 보조기둥인 활주 또한 진동으로 바깥쪽으로 휘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보물인 적광전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흥해읍 성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 동헌 건물 제남헌, 흥해향교 등 경북도 지정 문화재는 아직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경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로 내부에 보물인 원진국사비와 적광전, 경북도지정 문화재인 대웅전 등이 있다.

국보급 문화재가 많은 경주에도 인근 포항에서 지진이 나자 문화재 담당자들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주시청에 따르면 지진이 이후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 첨성대 등 국보와 불국사 등에 배치한 문화재 안전경비원이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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