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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만경봉호 유류지원 국제사회 협의 완료”

박진여 기자
입력 2018.02.09 11:53 수정 2018.02.09 11:57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식자재·유류 등 제공

삼지연관현악단 선발대 서울로…본진 일정 협의중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식자재·유류 등 제공
삼지연관현악단 선발대 서울로, 본진 일정 협의 중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

통일부는 앞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의 유류 지원 방침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유류 지원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 진행사항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만경봉호 유류 지원 관련 국제사회와 협의는 완료됐다"며 "국제사회와 제재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북측은 만경봉호 운항에 필요한 유류지원을 우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 공연 일정 동안 만경봉호에서 숙식을 해결했으며, 우리 정부가 식자재 및 유류 등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응원단이 만경봉호를 타고 방남했을 때도 식자재와 전기, 유류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전날인 8일 밤 강릉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이후 서울 워커힐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이 타고 온 만경봉-92호에 대한 정부의 유류공급 지원이 검토 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백 대변인은 "북한 예술단 기술진은 11일 예정된 서울 공연 리허설 등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아침 9시 40분께 서울로 출발했으며, 예술단 본진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만경봉-92호는 예술단 본진이 서울로 이동하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오는 전용기의 경우 제재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백 대변인은 "(북한 전용기 입항과 관련)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제재 저촉 문제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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