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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핵화 위한 대화", 펜스 "비핵화 최우선"

이슬기 기자 | 2018-02-08 21:31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하루 앞둔 8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언급하지 않는 대신 ‘대북 최대 압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단 자격으로 방한한 펜스 부통령과의 청와대에서 만나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공조가 북한을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 참가로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 간의 빈틈없는 공조”라며 “부통령의 방한은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이어 다시 한 번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연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라고 말했다. 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트윗을 올려줬다”고도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12시경 “한국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기원한다. 한국이 진정 위대한 국가(GREAT NATION)라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멋진 기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굉장히 멋진(MAGNIFICENT) 겨울올림픽이 될 것이다. 한국 국민이 이뤄낸 것은 큰 영감을 준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음을 같이 한다”며 “이는 양국이 강력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자, 양국 대통령 두 분 사이에 강력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여기에 온 것은 양국 국민 간 강력하고 절대 깨뜨릴 수 없는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양국의 공동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오늘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이 말을 하고 싶다”며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 핵무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해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사실상 한국의 동참을 촉구한 뒤 “미국의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한반도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평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여부 및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한 바가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데일리안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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