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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2라인 투자 결정...이재용 조기 복귀 수순?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2.07 11:45 수정 2018.02.07 13:41

경영위, 평택 2공장 예비투자 승인...반도체 수요 대응 위한 결정

JY 석방 후 첫 투자 결정 '주목'...삼성 "기초공사 한정, 논의돼 온 사안"

경기도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삼성전자 경기도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삼성전자
경영위, 평택 2공장 예비투자 승인...반도체 수요 대응 위한 결정
JY 석방 후 첫 투자 결정 '주목'...삼성 "기초공사 한정, 논의돼 온 사안"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반도체 라인 추가 투자에 착수했다.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기초 골조공사 투자에 대한 것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조기 경영 복귀 여부가 주목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날 오전 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평택캠퍼스 제2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투자 안건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안건은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기초 골조공사에 관한 것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보다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존 1공장에 이어 추가로 2공장 건설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위원회는 삼성전자의 3개 사업부문 대표이사로 구성된 조직으로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이 이뤄져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중요 사안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 날 회의에는 권오현 삼성 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등 현재 2선으로 물러난 회장단 멤버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각 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의 경우 내달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부터 경영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기존 멤버들이 경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평택 제2 공장 투자 규모는 1공장과 비슷한 약 30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적기 수요 대응 차원에서 조기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나온 첫번째 투자 결정으로 향후 스피드 경영을 위한 이 부회장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오늘 의결된 사안은 기초 골조공사에 한정된 것으로 금액은 수천억원 수준"이라며 "2공장 투자 규모와 시기, 생산 제품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총 투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것으로 보는것도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추청해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논의돼 왔던 사안이어서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과 연관 짓는 것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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