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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북한 남성 2명, 아이스하키팀과 동행…대체 누구?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2.03 21:12 수정 2018.02.03 21:12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언급, 북한 선수단 명단에 포함 안돼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훈련 중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의문의 북한 남성 2명이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데일리안DB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훈련 중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의문의 북한 남성 2명이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데일리안DB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훈련 중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의문의 북한 남성 2명이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일(현지시각) “의문의 북한 남성 2명에 대해 한국 정부조차 그들이 누구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문의 북한 남성은 2명은 박철호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감독 및 선수 등 13명과 함께 지난달 25일 남한에 도착했다.

이후 이들은 북한 감독과 선수단 훈련을 따라다니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서 지내면서 식사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아이스하키팀 미팅 등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정체에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남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한 북한 선수단 46명(선수 22명, 임원 24명)의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WSJ는 이들이 어떻게 비무장지대를 건너 남한 입국 승인을 받았는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한 국회의원은 북한이 기술지원 요원 등으로 위장시켜 선수단과 함께 비밀요원을 보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2명의 남성 중 한 명은 박철호 북한 감독에 대한 언론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이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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