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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재개’ 정현, 프랑스 오픈 준비 돌입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2.02 15:29 수정 2018.02.02 15:24

발바닥 부상서 회복, 다음 주부터 훈련 돌입

클레이코트서 좋은 성적, 프랑스 오픈도 기대

테니스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에 오른 정현 선수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라코스테와 함께하는 정현 GS 4강 진출 축하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테니스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에 오른 정현 선수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라코스테와 함께하는 정현 GS 4강 진출 축하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4강 진출로 감동을 안긴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오는 5월에 있을 프랑스 오픈을 대비해 다시 라켓을 잡는다.

정현은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더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라코스테와 함께하는 정현의 GS 4강 진출 축하 기자 간담회’에서 호주 오픈을 마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정현은 지난달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까지 올랐다. 당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제압하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의 준결승 맞대결에서는 아쉬운 발바닥 부상을 기권패 했지만 투혼이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벌써부터 오는 5월에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드코트에서 열린 호주 오픈과는 달리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세를 보여온 정현이기에 프랑스 오픈에서 또 한 번의 감동 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정현은 호주오픈 때 당한 부상 상태가 많이 호전돼 다음 주부터 다시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2월 초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릴 예정인 ATP 투어 대회는 출전이 어려워졌다.

정현은 “매일 병원 가서 체크했는데 별 이상 없다고 한다. 다음 주부터 정상훈련이 가능하다”며 “훈련을 하면서 어느 시합부터 나갈지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클레이코트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둔 기억이 있고, 올해는 좋게 시즌을 시작해 지금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오픈 목표에 대해서는 “정확히 목표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다. 갑자기 4강에 갔다. 천천히 시합 때가서 생각해보겠다”면서도 “이제 사정권에 왔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시상대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욕심이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하드코트, 클레이코트 뿐만이 아니라 모든 환경에서 잘한다. 클레이코트(프랑스 오픈)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다음 주부터 훈련을 재개하는 정현은 이달 10일께 미국으로 건너가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프랑스 오픈을 서서히 대비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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