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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평창 도착, 안현수 출전 금지 언급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31 11:50 수정 2018.01.31 16:13

개막을 10일 앞둔 30일 평창 방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소식에 반색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서 수호랑 인형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서 수호랑 인형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일 앞두고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바흐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바흐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인천공항에서 강릉을 잇는 KTX 고속열차에 탑승해 오후 3시 54분께 평창에서 가까운 진부역에 내렸다.

진부역에서 근무하는 대회 자원봉사자의 열띤 환영을 받은 그는 한국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특히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스하키팀만 아니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전 세계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남북 선수들이 북한 선수의 생일파티를 함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이야말로 올림픽 메시지와 올림픽 정신이라고 생각했다”고 반색했다.

안현수의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은 최근 IOC에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정보를 취합한 결과 약물 이력에서 깨끗한 선수 169명이 올림픽에 초대를 받았다”며 “여러 정보를 살폈을 때 그럴만한 이유가 있던 것”이라고 안현수와 러시아 측의 반발을 일축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2월 3∼4일 IOC 집행위원회, 2월 6∼7일 IOC 총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한다. 또한 각 경기장과 강릉·평창 선수촌을 돌며 개막을 앞두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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