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밀양 세종병원 운영 의료법인 압수수색
경찰이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효성의료재단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과 바로 옆에 있는 세종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29일 오후 5시께 수사관들을 세종요양병원에 있는 법인 사무실 등 10여곳에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 측 화재 안전관리 매뉴얼과 병원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각종 서류를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해당 병원과 재단에서 전반적으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또 경찰은 효성의료재단 이사장 손모 씨, 세종병원 병원장 석모 씨, 세종병원 총무과장(소방안전관리자) 김모 씨를 이번 화재사건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국금지 시켰다.
한편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 내 탕비실에서 시작한 불로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의 입원환자, 병원 관계자 등 190명이 사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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