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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기권, 페더러도 아쉬움 “이렇게 결승에..”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26 19:40 수정 2018.01.26 19:40

황제 페더러와 첫 맞대결로 주목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

정현이 기권패를 선언한 뒤 페더러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정현이 기권패를 선언한 뒤 페더러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에게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기권패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벌어진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정현은 왼쪽 발바닥 물집을 치료한 뒤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끝내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후 페더러는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면서도 “얼마나 아픈지 안다. 부상 이전에 움직임에 이상이 있음을 알았다”고 아쉬워했다.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는 못했지만 직접 겨룬 정현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페더러는 “정현은 뛰어난 선수다. 실력만큼은 충분히 TOP10에 들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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