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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귀순병 오청성, 사망사건 연루 확인 안돼...北 송환요청 없어”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24 17:15 수정 2018.01.24 17:17

정보위, 31일 국정원법 개정안 공청회 열기로

강석호 정보위원회 위원장. (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강석호 정보위원회 위원장. (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국가정보원은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씨가 사망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합동신문 과정에서 직접 진술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 “(사망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오청성씨에 대한 북한측의 송환 요청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를 찾아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완영 자유한국당 간사가 전했다.

이 간사는 “오청성씨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국정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범죄) 연루 사실이 전혀 없다고 보고받았다”며 “계획적인 (귀순이) 전혀 아니고 우발적으로 내려왔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 이 사람(오청성씨)을 다시 돌려보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또 국정원이 오청성씨 아버지가 군 소장급 북한 고위인사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상좌계급이라는 데 (한국의) 중령과 대령 사이의 계급”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위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5일 오전 9시30분에는 전체회의를 개최해 국정원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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