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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인공기 화형식 수사하면서 성조기 시위는 왜 처벌 안했나”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1.23 10:14 수정 2018.01.23 10:14

"동일한 잣대로 수사하는지 지켜볼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경찰이 인공기 소각 반북(反北) 시위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작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문 당시 성조기를 불태웠던 돌발행위는 왜 수사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국빈방문단에 쓰레기를 던졌던 행위는 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였다”며 “당시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 그들을 엄벌하라고 요구했으나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적발도 처벌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인공기 (소각) 사건도 동일한 잣대를 갖고 수사하는지 지켜보겠다”며 “문 정권이 과연 종북·반미 정권인지,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북한 핵미사일 제거를 위한 북한 예술단 초청인지 온 국민이 심판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앞서 일부 보수단체는 지난 22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하자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반북 시위를 벌였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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